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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여자친구, 결혼을 고민 중인데 어떻게 해야 끊을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까지 생각하는 여자친구의 흡연을 견디기 힘들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담배를 싫어하는 비흡연자들은 담배의 '담'자만 들어도 그 지독한 냄새에 혀를 내두른다.


그런데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내 애인이 소문난 애연가라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담배 피우는 여자친구, 어떻게 하면 끊을까요?"란 제목의 고민 글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자신을 30대 여자친구를 둔 남성이라 밝힌 누리꾼 A씨는 여자친구의 흡연 탓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자친구가 흡연자란 사실을 만남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이후 지금의 여자친구가 먼저 고백을 했고, 금연 의사를 밝히면서 둘은 연인이 됐다.


사귄 지 1년째, 여자친구는 만남 중간에 2달 정도 금연을 시도했다. 이때 연초를 피우지 않았을 뿐, 전자담배를 계속 흡입했기에 완벽한 금연은 아니었다.


A씨는 "담배가 유익하고 건강에도 좋으면 말리지 않는다. 그러나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라 미래의 아내 건강을 생각해 한시라도 끊게 하고 싶다"고 토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여자친구에게 수차례 금연 의사를 물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매번 "그냥 가만히 기다려달라"였다.


여자친구에게 달콤한 향기가 났으면 좋겠다는 A씨는 누리꾼들에게 사연 마지막에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실제 비흡연자는 흡연자의 입과 몸에서 나는 냄새를 굉장히 괴로워한다. 이는 남자와 여자를 가리지 않는다. 


비흡연자인 여성들은 사귀는 남성이 흡연자라면 '금연'을 조건으로 내걸기도 한다. 


인사이트영화 '써니'


누리꾼들은 점점 금연이 강조되는 시대인 만큼, 흡연자가 비흡연자의 의견을 귀기울이는 게 좋을 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결혼을 하면 한 가정을 이루고, 한 집안에서 숨 쉬어야 하는데 좋지도 않은 담배는 끊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건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품에 있어야 할 위험이 있고, 남성의 경우에는 태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자'의 활동성이 악화돼 결국은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게 누리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