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본적 없는 '독립유공자' 할아버지와 처음 만나 사진 찍은 손주들
오는 28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 '100년의 봄'이 개최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3.1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오는 28일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이 개최된다.
'100년의 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축제인 만큼, 전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100년의 봄' 제작진 측은 1919년 이 땅을 뜨겁게 물들였던 독립 유공자와, 100년이 흐른 현재 2019년을 사는 그들의 후손들이 함께 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배우 박환희가 골목길에 있는 작은 사진관을 향해 걸어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할아버지 잘 지내시나요?"라는 박환희의 내레이션과 함께 그의 독립유공자 할아버지 하종진 님의 빛바랜 흑백 사진이 교차된다.
할아버지의 사진을 두 손으로 소중히 안은 박환희는 "할아버지에게는 치열했을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저희의 오늘은 따뜻하기만 합니다"라고 말하고, 이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100년의 봄’ 제작진은 "단 한 번도 실제로 만난 적 없는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할아버지와 후손 배우들이 서울에 유일한 습판 사진 전문 사진관에서 100년을 초월하는 사진을 함께 촬영함으로써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과 자긍심을, 시청자에게는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이 KBS 아나운서 조충현과 함께 전 국민의 축제가 될 '100년의 봄' MC를 맡았다.
'이날 100년의 봄'에는 지코, 다이나믹 듀오, 양희은, 조수미, 홍진영, 알리, 위키미키, 송소희, 정성화, 김소현 등 우리나라 최정상 가수가 총출동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시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100년의 봄'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KBS2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