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황후의 품격'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끝까지 장나라를 향한 열렬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21일 충격적인 전개로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황후의 품격'에 출연한 배우들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신성록은 극 중 장나라를 향한 애정 어린 진심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죽음 끝에서도 장나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며 눈물겨운 장면을 선사한 신성록의 명대사를 함께 만나보자.
1.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겁니까?"
SBS '황후의 품격'
42회에서는 소현 황후(신고은 분)의 죽음에 서강희(윤소이 분)가 관련 있을 것이라고 믿는 오써니(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오써니에게 이혁은 "내가 (소현황후를 죽인 진범이)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 겁니까"라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물었다.
당시 오써니는 "당신이 한 짓 아닌 거 알아"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혁은 자신의 진심을 믿어주는 오써니를 보고 기쁨의 미소를 드러냈다.
2. "이 사람은 내 사람입니다"
SBS '황후의 품격'
35회에서는 오써니의 뺨을 때리는 태후 강씨(신은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혁은 태후 강씨에게 "지금 뭐 하는 겁니까"라며 "이 사람은 내 사람입니다"라며 분노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화를 내는 이혁의 모습에서 오써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SBS '황후의 품격'
23회에서 이혁은 나왕식의 정체를 알아채고 그에게 총을 겨눴다.
이때 오써니가 나타나 "총도 없는 사람한테 비겁하게 뭐 하는 거야. 도대체 이 사람을 몇 번이나 죽일 셈이야. 죄 없는 사람 차로 쳐서 죽이고, 시신 유기하고, 그 아들까지 없애려 하고. 네가 이럴 자격이 있어? 머릿속에 박힌 총알로도 부족해?"라며 나왕식을 보호하고 나섰다.
사랑하는 오써니가 자신의 앞에서 나왕식의 편을 든 모습에 이혁은 "다 알고 있던 거였어, 시신 나온 증거? 그러면서 둘이 날 속인 거였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어떻게!"라며 울부짖었다.
4. "모든 전권을 황후 오써니에게 위임한다"
SBS '황후의 품격'
최종회에서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난투극을 벌인 이혁은 "나 대한제국 황제 이혁에게 문제가 생겨 황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모든 전권을 황후 오써니에게 위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앞길이 어두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모든 전권을 오써니에게 넘기며 그를 향한 깊고도 처절한 애정을 드러냈다.
5. "나 같은 놈이랑 결혼해줘서,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SBS '황후의 품격'
최종회에서 이혁은 어머니 태후 강씨가 자신을 나왕식(최진혁 분)으로 착각해 쏜 총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태후가 쏜 총을 맞고 그대로 쓰러진 이혁은 오써니에게 "나 같은 놈이랑 결혼해줘서,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혁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오써니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