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갤럭시 S10 '손떨방' 기능 '과장 광고' 지적받자 삼성전자는 영상을 빛삭했다

인사이트YouTube 'Samsung 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 S10'의 유튜브 광고가 합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삼성전자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갤럭시 S10의 카메라 성능을 집중 조명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인기 유튜버 '하늘'은 갤럭시 S10의 동영상 손 떨림 방지 기능인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계단을 오르며 촬영한다.


이후 하늘이 플레이백 해본 영상 결과물은 또렷한 화질은 물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완벽한 성능을 자랑했다.


인사이트YouTube 'Samsung Korea'


그러나 누리꾼들에 의해 해당 장면에서 엄청난 '옥에 티'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늘이 영상 플레이백을 시작할 때 오른손 위로 합성 영상의 모서리가 겹치고 만 것이다.


이런 사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확산되자 현재 해당 광고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다만 이는 영상 제작상의 실수로, 갤럭시 S10의 손 떨림 방지 기능 자체를 부정하는 증거일 수는 없다.


인사이트YouTube 'Samsung Korea'


보통 광고업계에서 광고용 영상을 만들 때 문제가 된 영상처럼 미리 촬영한 화면을 합성하는 방식을 만연하게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의 액정이나 모니터 화면을 그대로 촬영할 경우, 빛 반사 등의 문제로 성능을 제대로 담아내기 어려운 점을 보안하기 위한 방법이다.


주목해야할 점은 합성된 영상이 갤럭시 S10에 실제 탑제된 손 떨림 방지 기능으로 촬영된 영상인지의 여부다.


이에 인사이트 취재진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 홍보팀에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