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많은 사람이 취미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요즘. 간혹 일부 자전거 운전자의 민폐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최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블랙박스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자전거 동호회로 추측되는 사람들이 똑같은 옷을 맞춰 입고 도로 한 차선을 차지한 채 줄지어 달려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을 더욱 화나게 만든 것은 그다음 이어진 한 회원의 행동이다.
회원 중 한 명으로 보이는 A씨는 옆 차선으로 이동한 뒤 연신 '화이팅'을 외치며 회원을 독려하는 행동을 반복한다.
심지어 A씨는 뒤에 차량이 오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일명 '길막'을 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언제 어느 도로에서 촬영된 것인지 알려진 바 없지만, 이런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공감을 크게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은 '길막' 외에도 갑자기 튀어나온다"며 '자라니(자전거와 야생동물 고라니를 합친 말)'라는 별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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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와 동일하게 취급된다. 하지만 자동차와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전용도로가 없을 경우 자전거 역시 차도를 이용해도 된다.
그러나 반드시 도로의 우측 마지막 차로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하며, 이때 우측의 1/2를 넘어가서는 안 된다.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어난 만큼 올바른 안전 의식과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