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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20대의 보수적 성향은 60~70년대 방불케한 반공교육 탓이다"

설 의원의 발언에 앞서 민주당 홍익표 의원 역시 비슷한 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20대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설 의원의 발언에 앞서 민주당 홍익표 의원 역시 비슷한 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홍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5·18 망언과 극우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20대의 보수적 성향이 '반공 교육'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이날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라고 질문한 뒤 "거의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적대의식을 심어준 것"이라고 자답했다.


남북문제에 대해 청년층이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과거 받은 교육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20대는 학창 시절 반공 교육을 사실상 받지 않은 세대다. 이로 인해 홍 의원의 발언에도 청년층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뉴스1


설훈 의원 역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초중고교 시절을 보낸 지금의 20대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아 건강한 판단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청년층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최근 진행된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20대의 지지율은 지난주 51%에서 무려 10% p 하락한 41%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37%에서 45%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