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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냥줍해 '꽃냥이' 만들어줬다가 가게 매출 대박 터트린 집사

길거리를 해매다 좋은 주인을 만나 지역 명물로 자리 잡은 한 고양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딴 데 갈 생각 말고, 여기로 오라옹"


보송보송한 솜방망이와 보석 같은 눈동자로 집사들 마음을 훔치는 고양이가 등장했다.


녀석은 길거리를 떠돌다 지금의 집사에게 정착했다.


이후 유난히 뽀얀 얼굴로 붉은 장미를 완벽 소화한 덕분에 '꽃 냥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Ettoday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중국에서 카페 겸 숙소를 운영하는 한 누리꾼이 공개한 반려묘의 일상 사진을 전했다.


누리꾼이 밝힌 반려묘 일과표에 따르면 녀석은 꽤 바쁜 하루를 보낸다.


아침 일찍 주인이 눈 뜨는 시간에 맞춰 기상한 뒤 분주하게 몸단장을 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집사가 운영하는 가게 곳곳을 조용히 걸으며 꼼꼼하게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살피고, 허기가 지면 솜방망이로 주인의 배를 꾹꾹 눌러 츄르나 통조림을 얻어낸다.


인사이트Ettoday


그런 녀석에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점심시간이라고.


고양이는 주인이 달아 준 장미꽃 장식과 앞치마까지 두르고 많은 사람이 오가는 방향에 있는 창틀로 나가 고개를 빼꼼히 내민다.


그러면 녀석의 얼굴을 본 행인 중 일부가 귀여운 자태에 반해 가게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한다.


주인은 "작고 소중한 내 고양이를 처음 본 건 길거리였다"며 "길고양이던 녀석을 정성껏 보살폈는데 현재는 녀석 덕분에 가게 매출이 엄청나게 뛰었다. 마치 보은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도 저기 있었다면 마음이 빼앗겼을 것", "진짜 꽃냥이다", "냥 펀치 맞아도 좋으니 실물로 보고 싶다" 등 녀석의 외모에 '심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