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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엔딩에는 원래 '피자집'으로 업종 변경(?)한 마약반 모습 있었다"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초고에 마약반단원들의 뒷이야기를 그리는 2편에 대한 암시가 그려졌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면 진지하게 속편을 고민해보겠다"


22일 영화 '극한직업'이 15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이병헌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속편의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그는 배세영 작가가 쓴 초고를 언급하며 "사실 초고 마지막에는 마약반 단원들이 피자집에서 반죽을 하면서 끝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이병헌 감독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 감독에 따르면 이후 장면에서는 고반장(류승룡 분)이 단원들에게 '피자집에서 아직도 중력분, 박력분 구분 못 해?'라고 쏘아붙이는 대사까지 있었다.


그는 해당 장면을 과감히 생략한 것에 대해 "그땐 속편에 대한 염두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과하다고 생각해서 편집했다"라고 설명했다.


예상과 달리(?) '극한직업'은 코미디 영화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당시 "관객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면 진지하게 속편을 고민해보겠다"라는 이 감독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끄는 이유다.


'극한직업' 마약반 단원들은 '수원 왕갈비 통닭'의 명맥을 잇는 대박 피자집으로 돌아오는 걸까. 속편을 향한 관객의 염원과 기대가 높다.


인사이트영화 '극한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