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대로 가수 박효신, 이적 / (좌) YouTube 'KYO forest', (우) YouTube 'nakyung kim'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
그중에서도 축가는 신랑, 신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힌다.
그 순간 두 사람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아름다운 미래를 다짐하기도 하며 눈물을 흘린다.
여기에 가수들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동적인 멜로디가 더해진다면 그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로맨틱한 축가로 결혼식장에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 가수 7명을 소개한다.
1. 김범수 - 끝사랑
자타 공인 대한민국 가창력의 끝판왕 김범수의 귀를 녹이는 목소리는 축가에서도 빛이 났다.
한순간에 몰입하는 감정과 시원시원한 그의 가창력은 신랑신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결혼식을 선물했다.
2. 김태우 - 사랑비
모든 축가가 조용한 발라드일 수만은 없다.
김태우는 시원하게 터져 나오는 가창력으로 결혼식장 무대를 작은 콘서트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3. 박효신 - 다행이다
감미로운 '다행이다' 반주가 흘러나오고 박효신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뽐내며 말하듯 덤덤하게 노래를 불렀다.
'대장' 박효신의 목소리라면 결혼식장에서 그 어떤 축가를 불러도 최고의 선물일 수밖에 없다.
4. 성시경 - 두사람
성시경의 귀를 녹이는 달달한 목소리는 신랑, 신부의 축복을 기원하는 노래 '두사람'에 찰떡같이 어우러진다.
결혼식에서 이 조합만큼 신랑, 신부에게 좋은 선물은 없을 것 같다.
5. 이수 - someday
담담한 목소리로 전하는 이수의 축가는 결혼식에 참여한 모든 이를 빠져들게 만든다.
"너 하나만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 나를 알아", "온 세상 모진 바람 앞에 나의 어깨 뒤로 너를 지킬게" 등의 아름다운 가사를 잔잔하게 읊는 이수의 모습은 신랑, 신부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6. 이적 - 다행이다
'다행이다'는 결혼식 축가 중 최고의 노래로 꼽힌다.
이 노래를 원작자인 이적이 부른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된다.
7. 허각 - 행복한 나를
허각은 Mnet '슈퍼스타K 2' 우승자 출신답게 훌륭한 가창력을 보여준다.
그가 부르는 감정 가득 담긴 '행복한 나를'은 듣는 것만으로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