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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OT에서 술게임하다 만취해 'X'를 대놓고 쌌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 가서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술에 취해 똥을 쌌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누구나 술을 마시고 한 번쯤 실수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실수가 크던 작던 말이다.


술에 취해 선배와 주먹다짐을 하거나, 좋아하던 선배와 대화를 시도하다 오히려 구토를 해버리는 등, 나도 내가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저질러져 버린 일로 곤욕을 치른 경험은 흔하디흔하다.


그런데 여기, 흔한 경험 중에서도 가히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경험을 한 사연이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학 OT 가서 똥 쌌는데 어째야 하죠"라는 제목의 글 한편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신입생이었던 해당 글의 글쓴이는 대학교 OT(오리엔테이션)에서 똥을 싸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대학교 오리엔테이션(OT)에서 'X'(대변)을 싸버리고 말았다. 이게 무슨 엄청난 실수냐 하겠지만 장소가 화장실이 아니었다는 점이 문제다.


OT 기분에 취해 밤새 술게임을 하며 마구마구 알코올을 들이부은 A씨. 필름이 끊겨버릴 정도로 마셨던 그는 자고 일어난 뒤, 자신이 팬티를 입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함께 놀았던 친구와 선배에게 말을 걸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어색한 웃음만 지으며 A씨를 피했다. 참 이상했지만, 그냥 어색해서 그런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OT 일정이 모두 끝나고 집에 도착한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한 미소로 자신을 피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나… 혹시 실수한 거 있니?"


결국 답답함을 참지 못한 그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과 친구에게 그날 있었던 일을 물어봤다.


그 후 돌아온 답변에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너…술 마시다 말고 갑자기 바지 벗고 냄비에 'X' 쌌어"


친구는 너무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건넸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은 때, 사람들도 많은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 바지와 팬티를 내린 뒤 빈 냄비에 대변을 쌌다는 것이다.


볼일을 다 마친 뒤 휴지도 아니고 팬티를 벗어서 엉덩이를 닦은 뒤 곯아떨어졌다고 한다. 


술자리는 난리가 났고, 동기와 선배들은 뒤처리를 하면서 온갖 뒷담화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그의 머릿속에는 "이 정도 일이면 잊기도 힘들 텐데 어떻게 해야 잊어줄까"로 가득 찼다. A씨는 결국 해결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아픈 진실을 소개했다.


한편 대학교에 입학하며 술과 함께 첫 만남을 가지는 OT에서는 각종 흑역사들이 생산되고는 한다.


OT에서 술에 취해 선배들에게 반말과 함께 욕을 하거나, 숙소에서 구토를 했다는 사연은 늘 있다. 


그런 이들은 공통적으로 "앞으로 학교 생활이 걱정된다"고 입을 모았다. 처음 보는 이들과 지내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하는 것이다. 


이런 걱정은 학교 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움 되지 않는 걱정을 하지 않도록 OT에서 처신을 잘 하는 게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