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우리 땅 '독도' 뺏으려고 오늘(22일) '다케시마의 날'로 강제 지정한 일본 정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2일 오늘은 일본인들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기념일을 임의로 지정한 날이다.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은 과거 식민지배 중 임의로 독도를 편입한 날인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이후 매해 기념식을 열어 왔다.


'다케시마의 날'은 우리의 어두운 역사가 반영된 일본인들만의 기념일이다.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이라 부르기 시작한 이유가 식민지배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1905년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독도를 자신들의 행정 구역으로 편입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17일 조선은 일본과 을사늑약을 체결해 모든 외교권을 박탈당했다. 국가의 모든 대외적 행동권을 일본에 넘겼기 때문에 독도 문제와 관련, 제대로 된 항의를 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을사늑약 문서 / Wikimedia Commons


그렇게 36년의 일제강점기가 흘러가고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패전국이 돼 식민지였던 대한민국을 놓아주게 됐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패배 후 일본은 국가를 재정비하고선 1954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 사법 재판소'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해 재판을 하자는 요구를 이어오고 있다. 


독도가 분명히 대한민국의 영토로 돼 있음에도 국제 사법 재판소에 재판을 걸고 있는 일본의 속셈은 무엇일까. 바로 독도 영유권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황금어장이 펼쳐져 있고 지하자원이 풍부하게 축적돼 있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다년간의 식민지배를 통해 이를 알아본 일본은 대외적으로 논란을 만들어 독도를 어떻게든 자신의 영토로 편입해 이익을 취하려 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특히 2012년 12월 극우 세력인 아베 내각이 집권한 이후 일본은 계속해서 차관급의 인사를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파견하며 독도에 대한 야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오늘인 2019년 2월 22일 오후에도 일본 시마네현은 마쓰에시에서 '제14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연다. 


삼국사기 신라 시대 우산국부터 세종실록지리지, 그리고 심지어는 일본에서 발견된 일본 해군성 지도까지, 모든 문헌은 독도가 '한국령'임을 표기하고 있다. 


그런데도 14번째 '다케시마의 날'을 기념하는 일본의 야욕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