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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영상' 틱톡으로 '84조' 글로벌 큰손 등극한 37살 청년의 정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SNS를 위협하는 인기 앱 '틱톡'은 37살 청년 CEO 장이밍의 손에서 탄생했다.

인사이트'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장이밍 대표 / 바이두 


'틱톡' 인기 힘입어 기업 가치 84조원 된 '바이트댄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15초 '꿀잼' 영상으로 전 세계 이용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10대~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위협하는 SNS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기업 가치는 무려 750억 달러(한화 약 84조원)에 이른다. 


이는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의 시장 가치(700억 달러·한화 약 78조 7,500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인사이트'진르 터우탸오' 홈페이지 


37살의 젊은 CEO 장이밍…뉴스 앱 '진르 터우탸오'도 대박 나


틱톡을 탄생시킨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는 인기 인공지능 뉴스 앱 '진르 터우탸오' 등 10개 앱을 서비스 중이다. 


창업자 장이밍(Zhang Yiming)은 1983년생으로, 올해 37살의 젊은 CEO다. 


장이밍은 난카이 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하며 IT 업계에 발을 들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쿠쉰 여행 검색 엔진 회사에서 일하면서 더욱 본격적으로 온라인 정보 유통에 눈을 떴다. 


인사이트장이밍 / 바이트댄스 홈페이지 


이후 2012년 장이밍은 세계적 흐름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추세를 빠르게 파악해 앱 개발에 주력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이트댄스 내에서 틱톡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진르 터우탸오'다. 


장이밍은 '진르 터우탸오' 출시 3개월 만에 1천만명의 유저를 확보했으며, 현재 유저는 약 7억명에 이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틱톡


쉽게 만드는 15초 영상으로 전 세계 유저 사로잡은 '틱톡' 


물론 틱톡의 성장세는 진르 터우탸오보다 훨씬 더 매섭다. 


틱톡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모두가 그럴싸한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자신의 영상에 배경 음악을 깔고 그에 맞춰 춤을 추거나 립싱크를 할 수도 있다. 


유저는 누구나 틱톡 내의 다양한 템플릿과 필터를 통해 손쉽게 흥미로운 영상을 제작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틱톡


또한 틱톡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용자가 주로 보는 영상의 행동, 음성, 음악, 문자 등으로 분석하고 이와 유사한 성격의 클립을 끝없이 내보내준다. 


한 번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시간이 그야말로 '순삭(순간 삭제)'되는 마성의 앱인 것이다. 


틱톡은 현재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75개의 언어로 서비스되는 대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틱톡


틱톡과 진르 터우탸오 등 인기 앱을 중심으로 회사 가치를 84조원까지 올린 청년 CEO 장이밍. 


특히 틱톡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글로벌 SNS를 넘어선 시장의 최고 강자로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그가 그리는 바이트댄스의 미래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