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강원도 강릉 소재의 관동대학교 총학생회가 축제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동대 총학생회의 위엄'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장차림으로 의자에 편안히 앉아 공연을 관람을 하고 있는 남녀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이들과 대조적으로 일반 학생들은 해병대 전우회가 설치한 '인간 바리케이드'에 가로막혀 먼 발치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정장차림의 인물들은 해당 학교의 '총학생회' 임원들로 그들은 당시 학교 축제에 초대된 가수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명백한 갑질"이라며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자신을 관동대 총학생회 간부라고 말한 A씨의 반박글 속 '귀빈석' 발언이 현재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반박글에서 "어느 축제에든 바리케이드가 존재하며 '귀빈석'이란 것이 존재한다"며 "우리는 다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바이케이드를 설치했다. '갑질'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 것들이 벌써부터 귀빈석이라니", "학생회는 축제 때 일을 하는 일꾼이지 귀빈이 아니다"며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관동대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진을 통해 해당 사건을 처음 알게 됐다"며 "논란을 일으키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에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총학생회 측에 주의를 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