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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사고 대학생, '모교+기업' 지원받아 오늘(22일) 귀국한다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한국 대학생이 오늘(22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박씨 가족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에서 지난해 말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한국 대학생이 오늘(22일) 귀국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외교부와 대한항공은 박준혁(25) 씨가 22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간) 사고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지난주 의식을 회복했다.


그동안 국내 이송비가 2억여 원이 달할 것으로 추산돼 문제가 있었지만, 대한항공이 지원을 약속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 장비 등을 갖춰 그를 이송하는 방법으로 귀국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이 지원한 항공 운임은 2,500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은 "이전에도 지원했던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4년 대한항공은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대학생의 항공권 등 부대비용 전액을 지원한 바 있다.


다만 박 씨의 병원 치료비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뇌출혈과 복합골절 등에 따른 수술비용은 약 7억5천만 원 수준이다.


앞서 그의 모교인 동아대학교는 학교 차원의 대표 계좌를 만들어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후 1차로 500만 원을 가족에게 전달했고, 환자 입국 후 나머지 모금액을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