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8살 아이 발가락 부러뜨린 잔인한 ‘새 엄마’ 구속


 

8살 난 중국 동포 의붓딸을 잔인하게 학대한 한국인 계모의 만행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채널A는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배모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씨는 철사 옷걸이를 이용해 의붓딸 A양을 구타했다. A양은 온몸에 멍투성이였고, 심지어 발가락이 부러져 발목까지 피멍이 올라왔다.

 

그가 폭행을 일삼은 이유는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고 밥을 손으로 먹었다는 이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한국에 들어온 지 겨우 1년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것이 서툴고 어려웠지만, 배씨는 그런 A양을 살뜰히 보살피지 않고 가차없이 때리기만 했다.

 

배씨의 학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이웃주민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에 체포된 것이다.

 

아파트에 사는 한 이웃은 "조치를 안하면 맞아서 죽을 것만 같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현재 경찰은 배씨를 구속하고, A양은 심리치료를 받게 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