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혼내는 것이 제일 힘들죠..'
지난 14일 YTN에 따르면 교사들이 어떤 업무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지 조사해 본 결과, 1위가 '생활 지도'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사 62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직 생활 중 가장 큰 생활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36%가 '생활지도'라고 답했고, 각종 공문서 처리 등 행정업무는 30.4%, 수업 스트레스는 10%에 불과했다.
생활지도란 학생들이 복장이나 학교 폭력, 흡연 등과 같은 교칙을 위반할 경우 이를 지도하는 것으로, 수업 이외의 전반적인 모든 교육 활동을 말한다.
좋은교사운동본부는 체벌이 금지된 후 교사의 자율성이 제한되는 현실과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의 교권 침해가 날로 심화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교권 추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사와 학부모, 학생 간의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