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허세 충만'한 갈매기가 카메라 든 사진작가 앞을 지나가는 방법

사진작가가 우연히 찍은 바다새는 세상 어떤 새보다 행복해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asmunro2'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진작가가 우연히 촬영한 갈매기가 전 세계인의 가슴에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 사진을 찍던 사진작가 카렌 먼로(Karen Munro)의 사연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사진작가인 카렌은 평소 자연 그대로의 바다새를 촬영해왔다.


바닷가는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아 사진을 촬영하기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출사를 나온 카렌은 빈손으로 돌아가기는 아쉽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기상 조건에도 그 만의 매력을 담아야겠다 생각한 카렌은 곧 바닷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연거푸 셔터를 눌러댔다.


인사이트Instagram 'kasmunro2'


예상대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기란 무척 힘들었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 카렌은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을 인화해서 살펴보던 중 심상치 않은 포즈를 취한 갈매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마치 카렌을 향해 자신을 마음껏 찍어보라는 듯 가장 자신 있는 쪽으로 몸을 틀어 포즈를 취했다.


삶의 순간순간을 즐기는 갈매기의 표정에는 걱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해맑음이 담겨 있었다.


하늘 위를 배영으로 헤엄치듯 날아가는 갈매기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카렌은 곧 이를 SNS에 공개하며 "정말 우연히 찍은 사진이다.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를 안 했는데 뜻밖의 수확을 얻었다"라고 적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의 표정이 비현실적으로 행복해 보인다", "갈매기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다", "다음 생은 이 갈매기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asmunr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