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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수'만 할 수 있다는 '피파19' 표지 모델서 결국 삭제 당한 호날두

'축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게임 '피파19' 표지 모델에서 밀려났다.

인사이트Twitter 'EASPORTSFIF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축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게임 '피파19' 표지 모델에서 밀려났다.


그동안 피파 시리즈 중 현지화를 위한 메인 모델 일시 교체 사례는 있어도, 이번처럼 중간에 완전히 바뀌는 일은 없었다. 


이례적인 상황에 당황한 유저들은 갖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19일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는 피파19 제작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표지모델이었던 호날두를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Twitter 'EASPORTSFIFA'


표지모델은 현실 축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최고의 선수가 차지한다는 기준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호날두는 2017년 출시된 피파18 때부터 리오넬 메시를 밀어내고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그러나 현재 피파19 모델은 네이마르(PSG),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케빈 더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미국의 여성 축구 선수 알렉스 모건(MLS올랜도 프라이드)로 교체된 상태다.


호날두 표지 모델에서 탈락한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강간 혐의 및 탈세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호날두는 지난해 9월 성추문 구설수에 휘말렸다. 


한 여성이 실명까지 공개하며 2009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강간을 당했다고 호소한 것. 호날두 측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호날두는 지난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세금 탈루 혐의로 벌금 1650만파운드(약 242억원)를 물고 징역형(23개월)을 모면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EA측은 해외 게임 언론 '유러게이머'에 표지모델 교환 이유에 대해 "챔피언스 리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EA는 호날두가 제외된 이유와 다시 모델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EA는 호날두의 강간 혐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