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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류지혜의 '낙태' 폭로에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내놓은 해명

19일 프로게이머 이영호는 전 여자친구 류지혜의 낙태 고백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해명을 내놓았다.

인사이트아프리카 TV 캡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 여자친구였던 아프리카TV 여성 BJ 류지혜의 낙태 폭로와 관련해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9일 새벽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인 류지혜는 BJ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인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류지혜와 이영호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까지 올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이영호는 이날 새벽 6시,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류지혜와 8년 전 연애했다. 누나가 어느 날 '아기를 지우고 왔다'더라. 나는 그전에 들은 게 없어서 몰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왜 계속 나를 걸고넘어지는지 모르겠다"며 "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무조건 고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호의 방송이 끝나자 류지혜는 곧바로 2차 방송을 시작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 TV 캡처


류지혜는 "낙태는 6년 전, 25살 때 했다.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영호도 나도 꿈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위해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사람) 친구와 같이 병원 가서 수술했고, 이영호도 알고 있다. 증거는 산부인과에 있고 카톡 캡처도 있다. 같이 간 친구가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영호의 아이가 맞다. 다른 사람과는 성관계한 적이 없고 이영호 말고는 잔 적이 없다. 고소하고 싶으면 고소해라. 다 맞는 말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영호가 개인 방송에서 한 해명을 정리한 글까지 올라왔다.


인사이트아프리카 TV 캡처


이영호는 당분간 방송을 쉬겠다고 선언하며 "진료받은 증거도 없다. 나는 통보만 받았다"며 "헤어지자고 하면 수면제를 먹고 죽겠다고 했다. 그런 일이 있었기에, 믿을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나쁘게 끝낸 것도 아니라 이해가 안 된다. 돈 욕심이 그렇게 많은 사람도 아니라 더 이해가 안 된다"면서 "그분의 가정사와 어린 시절을 다 알기 때문에 잘 지냈으면 한다. 고소할 생각은 없다. 그 사람을 법적으로 이긴다고 해도 남는 게 없다"고 전했다.


이들의 공방전을 본 누리꾼들은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다투는 게 깔끔할 것 같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류지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 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수면유도제) 28일 치 받았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