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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리트리버 입을 볼 끝까지 찢어버렸습니다"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양쪽 입이 '조커'처럼 찢어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다.

인사이트Facebook 'ilovedogbob'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천사견'이라 불릴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는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양쪽 입이 '조커'처럼 찢어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다.


지난 18일 페이스북 '내사랑 바둑이' 페이지에는 골든리트리버가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리트리버를 구조한 A씨는 "이제서야 이빨이 처음 생긴 어린 골드리트리버다"며 "구조 요청을 받아 구조했지만, 처참한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Facebook 'ilovedogbob'


이와 함께 공개된 리트리버 사진에서 학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리트리버의 양쪽 입은 볼 끝까지 쭉 찢어져 있으며, 불로 달군듯한 상처까지 발견됐다.


또한 입안 역시 염증과 반복된 상처가 번져 종양처럼 올라온 상태였다. 이에 대해 A씨는 "입을 무언가로 묶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ilovedogbob'


리트리버의 발에 난 상처 역시 심각했다. 발가락 사이는 곪아 있었고, 다리를 무언가로 내려친 듯 부러져 퉁퉁 부어있었다고 한다.


A씨는 "이런 학대를 당하고도 '이리와!' 한마디만 하면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러면서 A씨는 "이제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이다"며 "이 아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