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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만 잘라낸 단체 사진 올리며 '인종차별' 한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인종차별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umbrellaacad'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한국계 배우를 인종차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아크라이트 시네마 시네라마 돔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The Umbrella Academy)'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출연 배우들은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약 이틀 후, '엄브렐러 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현장 사진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원본 사진 / GettyimagesKorea


그중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한 것은 업로드된 단체 사진이었다.


단체 사진에는 극 중 벤 역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민(Justin Min)이 잘려 있었다.


원본 사진 맨 왼쪽에는 저스틴 민이 있는데, 그의 모습만 편집된 단체 사진이 공식 채널에 올라간 것이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측은 업로드된 단체 사진에 모든 배우의 계정을 태그했으나, 저스틴 민의 계정은 빼놓았다.


인사이트저스틴 민 / Instagram 'justinmin'


심지어 게시물에는 배우들의 개인 사진이 함께 게재됐는데, 여기에서도 저스틴 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사회 현장에 분명 참석했음에도 '엄브렐러 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저스틴 민을 투명인간 취급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벤(저스틴 민)은 어디 있냐", "인종차별이다" 등 댓글이 빗발쳤다. 


아시아 배우 한 명만 사진에서 잘라낸 만큼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반응이다.


인사이트Instagram 'ellenpage'


'엄브렐러 아카데미' 주연 배우 앨런 페이지(Ellen Page) 역시 저스틴 민이 편집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가 비판받았다.


이와 관련, '엄브렐러 아카데미' 측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어느 억만장자에게 입양된 초능력자 7명의 얘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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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but love for this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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