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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 '구찌백' 선물받고 '표정관리' 실패했다가 헤어질 뻔한 유튜버

유튜버 기뉴다는 여자친구 향이에게 받은 선물이 맘에 들지 않자 자신도 모르게 티를 내고 말았다.

인사이트YouTube '기뉴다GINEWD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이 듬뿍 담기면서도 사실 개인의 취향을 타곤 한다.


그렇다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이 맘에 들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기뉴다GINEWDA'에는 '여자친구랑 헤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편 게재됐다.


영상에는 유튜버 기뉴다가 여자친구 향이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받고도 웃지 못했던 에피소드가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기뉴다GINEWDA'


이날 향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남친 기뉴다에게 달콤한 생크림 빵과 함께 명품 구찌 가방을 선물했다.


구찌 쇼핑백을 보자마자 화색이 돈 기뉴다는 "진품이냐"며 먼저 가격표부터 확인했다.


이후 설레는 마음으로 선물상자를 풀어보자마자 그는 표정 관리에 완전히 실패했다.


향이가 선물한 구찌 가방은 정형돈 '최애 가방'을 연상시키는 올드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마저 당혹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기뉴다GINEWDA'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향이는 "안 이뻐? 별로야? 바꿀까?"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나 누가 봐도 기뻐하지 않는 기뉴다의 표정과 태도에 결국 향이는 상처받고 말았다.


고가의 선물을 주고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한 향이는 아무 말도 없이 가방을 다시 포장해 자리를 떠났다.


이후 향이는 가방을 교환하러 다시 구찌 매장으로 갔다. 향이는 매장에 가는 내내 "진짜 다시는 아무것도 안 해주고 싶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가방을 바꿔온 향이는 "내가 돈이 지금 얼마 없어서 선물 살 수 있는 게 한정돼 있었다"며 "(그런 반응을 보이면) 서운할 수도 있는 거잖아"라고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선물을 받고 행복해할 남자친구의 모습만을 생각했던 향이는 생각과 달랐던 반응에 속상함을 느꼈던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기뉴다GINEWDA'


다음날 기뉴다는 향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두 번째 바꿔온 가방은 진짜 예쁘다"고 더욱 과장되게 극찬했다.


그러나 기뉴다의 이어지는 칭찬에도 향이는 싸늘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에피소드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중 한 누리꾼은 "여기서 중요한 건 가방의 가격과 디자인이 아니고 선물한 여친의 마음"이라며 "나였어도 그 상황이라면 진심으로 서운했을 것 같다"고 콕 집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명품 선물을 하고도 끝내 울음을 터뜨렸던 향이의 하루는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YouTube '기뉴다GINEW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