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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 사랑준 강아지를 엄마로 생각해 매일 '뽀뽀세례' 퍼붓는 아기 냥이

자신에게 따뜻한 사랑을 준 강아지를 엄마라고 여기며 졸졸 쫓아다니는 아기 고양이의 사연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hannon R Basner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어미에게 버림받아 홀로 남겨진 아기 고양이는 자신에게 처음 애정을 준 강아지를 진짜 엄마라고 믿었다.


유난히 애교가 많았던 녀석은 고마운 강아지 엄마 곁에 꼭 붙어 진심을 다해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뮤는 강아지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아기 고양이 하퍼(HarPURR)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아기 고양이 하퍼는 지금으로부터 약 5개월 전, 미국 알래스카 출신의 한 가족이 우연히 발견했다.


인사이트Shannon R Basner


당시 하퍼는 뒷다리를 쓸 수 없는 상태였으며 어미에게 버려졌는지 덩그러니 홀로 남겨져 있었다.


가족들은 급히 하퍼를 구조했고, 지역 동물 보호 단체 측에 연락을 취해 녀석의 보호를 요청했다.


동물 보호 단체 설립자인 섀넌 바스너(Shannon R Basner)는 하퍼를 인도받은 뒤, 녀석의 치료를 시작했다.


처음 녀석은 혼자서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다행히 평범한 아기 고양이의 모습으로 돌아온 하퍼는 특유의 애교 있는 성격으로 보호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


인사이트Shannon R Basner


그런 하퍼를 유독 예뻐한 녀석이 바로 강아지 신더(Cinder)였다. 숲에서 구조된 이후 늘 어려움에 처한 아기 동물들을 어미처럼 품어주던 신더는 하퍼를 누구 못지않게 살뜰히 보살폈다.


처음 느껴보는 엄마의 사랑에 감격했는지 하퍼 역시 신더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잠시도 떨어질 줄을 몰랐다.


특히 하퍼는 신더의 몸에 얼굴을 비비기도 하고, 입맞춤하기도 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진짜 모자 같은 두 녀석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현재 생후 6개월이 된 하퍼는 여전히 신더의 곁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섀넌은 "신더는 하퍼와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의 새끼처럼 생각한다"며 "하퍼 역시 귀엽고 착한 녀석이다. 앞으로도 둘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hannon R Basner


YouTube 'Love Me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