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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애견샵 앞에 놓고 가자 버림 받았단 생각에 고개 숙여 눈물 흘린 강아지

우연히 길을 걷다 펫샵 앞에 작은 강아지를 버리고 가는 사람을 목격한 글쓴이는 며칠 후 펫샵에 다시 찾아가 강아지를 입양했다.

인사이트sina.com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강아지는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아는 듯 힘없이 고개를 숙였고, 풀이 죽은 듯 안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기르던 주인으로부터 펫샵 앞에 버려진 강아지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름과 성별을 밝히지 않은 한 누리꾼은 온라인을 통해 최근 자신이 겪은 가슴 아픈 일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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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우연히 한 펫샵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어린 강아지를 안은 사람이 몰래 가게 앞에 강아지를 유기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강아지는 펫샵 앞에 우두커니 앉은 채 낑낑거렸고, 이를 지켜보던 글쓴이는 신경이 쓰였지만 가던 길을 재촉했다.


며칠이 지난 후에도 버려진 강아지가 눈에 밟혔던 글쓴이는 해당 펫샵에 다시 찾아갔다.


다행히 유기된 강아지는 펫샵에서 맡아 돌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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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한 글쓴이는 강아지의 상태를 살펴봤다. 강아지는 자신이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 잔뜩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


글쓴이는 주인에게 이 아이도 조만간 입양이 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주인은 "좋은 품종의 개라면 금방 입양되겠지만 이 녀석은 잡종이라 힘들 것"이라고 비관적인 대답을 내놨다.


이에 글쓴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자신이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강아지 한 마리쯤은 굶기지 않고 잘 키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이 녀석이 아직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겠다"고 덧붙이며 상처 입은 강아지의 마음을 보듬어 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