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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 WWE에서 은퇴한다

많은 프로레슬러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전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인사이트WWE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역대 최강 프로레슬러 '언더테이커'(Undertaker)가 링을 떠난다.


언더테이커는 90년대와 2000년대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한 번쯤 따라 해 봤을 '쵸크 슬램',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즐겨 사용한 전설의 인물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언더테이커가 WWE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4월 개최되는 '레슬매니아 35'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경기 출연 횟수가 크게 줄었다. 실제 언더테이커는 지난해 11월에 열리는 '크라운 쥬얼'(Crown Jewel) 이벤트 이후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인사이트WWE


레슬링 평론가 데이브 멜처(Dave Meltzer)는 "지난 일주일 동안 언더테이커는 어떠한 행보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부유한 사우디 아라바아 왕자와 고액의 전속계약이라도 맺었다면 WWE가 크게 당황했겠지만 언더테이커는 조용했다"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했을 때 그의 은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언더테이커는 4월 말부터 WWE가 아닌 외부 프로레슬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1990년 WWE의 전신 WWF시절 데뷔한 그는 이후 35년 동안 단 한 번도 소속사를 옮기지 않고 링 위를 호령한 개근 레슬러다.


인사이트WWE


레슬메니아 30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패하기 전까지, 언더테이커는 무려 21연승을 거두며 모두에게 경외감을 이끌어냈다.


2미터에 달하는 거구에서 뿜어내는 위압감은 어두운 이미지임에도 많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장의사' 답게 관 속에서 등장하며 공포감과 위압감을 심어줬으며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레슬러였다


10여 년 전 미국 프로레슬링을 즐겨 봤던 이들이라면 '헐크 호건',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더 락', 현재까지 활약 중인 '존 시나'를 포함해 절대로 빠뜨리지 않고 회상하는 인물이 언더테이커다.


당시 한국의 10대들마저 매료시켰던 역대급 캐릭터는 영원히 팬들의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다.


YouTube 'W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