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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1등' 당첨되자 절친과 우정 금 갈까 걱정된 여성이 선택한 현명한 방법

복권 당첨금을 15년 동안 친구와 꾸준히 나누기로 계약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he Lott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복권 1등 당첨은 누구에게나 '인생 역전'의 발판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만한 막대한 상금에는 '그림자' 또한 존재한다.


이미 우리는 주변에서 복권에 당첨된 후 마약과 사치에 빠져 다시 빈곤해진 사람, 가족과 친구에게 배신을 당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 등을 무수히 봐 왔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는 당첨금을 알차게 쓰면서도 친구와의 우정까지 모두 지켜낸 한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복권 사이트 더 롯은 복권 1등 당첨금을 15년간 친구와 나누기로 계약한 여성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호주 퀸즐랜드 출신의 여성은 지난주 복권 1등에 당첨돼 20만 달러(한화 약 2억 3,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에 현지 매체가 "복권 당첨금을 어디에 사용하고 싶냐"고 질문하자, 여성은 "사실 내 가장 가까운 친구와 복권 당첨금을 15년 동안 함께 사용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답했다.


여성은 이 같은 계약을 맺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곧바로 설명했다.


여성은 이전 학교에 다닐 때부터 친구와 함께 돈과 물품 등을 아낌없이 나눠왔다.


서로에게 완벽한 신뢰감을 느낀 여성과 친구는 종종 "만약 우리 둘 중 아무나 크게 성공한다면 그 돈도 반으로 나누자"고 이야기하곤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복권에 당첨된 여성은 당시에 했던 이야기를 그저 우스갯소리로 넘길지, 아니면 정말로 중요한 약속처럼 여길지를 선택해야 했다.


자칫 고민에 빠질 수 있는 이 질문에 여성은 망설임 없이 '우정'을 선택했다.


여성은 당첨금을 바로 반으로 나누기보다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로, 친구에게 15년간 당첨금을 함께 사용하자는 내용의 계약서를 만들었다.


이처럼 자신의 독특한 사연을 전한 여성은 "앞으로 친구와 휴일을 즐기기 위해 돈을 쓰겠다"며 "친구도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