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으로 100만원 내준 친구와 절교했는데 그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 내야할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ING '도댕 다이어리'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존재 '돈'.

돈은 삶에 여유를 선물하지만, 이따금 사람을 소심하고 쪼잔하게 만드는 무서운 존재기도 하다. 

심지어 돈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 소개할 이 사연도 비슷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과거 친했던 친구의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고민하는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에겐 친한 친구 한 명이 있었다.

친구는 글쓴이가 결혼할 때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선뜻 내어줄 만큼 베스트 프렌드였다.

하지만 그 후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싸우게 됐고 사이가 틀어져 자연스레 연락이 끊어지게 됐다.

그러던 중 글쓴이는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게 돼 고민이라고 전했다. '축의금'이라는 껄끄러운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결혼할 당시엔 엄청 친했지만, 현재는 서로 거액의 축의금을 전달할만한 사이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축의금을 안 줘도 상관없는 거냐"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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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글쓴이의 태도에 갑론을박을 벌였다.

현재 아무리 사이가 틀어졌어도 받은 게 있으면 돌려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면 현재 연락을 안 하는데 굳이 의미 없이 줄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1년 이상 연락 안 할 만큼 사이가 안 좋아졌는데 갑자기 연락해서 축의금을 주는 것도 웃기다"라며 "굳이 줘야 하는 거냐"고 말해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