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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가 저보고 자꾸 '유흥업소'를 다녀오라고 권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계속해서 유흥업소에 다녀오라고 말하는 임신한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유흥업소에라도 다녀와라"


임신한 아내가 남편에게 계속 유흥업소에 다녀오라고 권한다는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흥을 권장하는 집사람이 걱정됩니다"라는 제목의 30대 남성 A씨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시끄럽고 지저분한 술자리보다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 스키 타기나 수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채널A '천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이런 A씨에게 임신한 그의 아내는 계속해서 유흥업소를 다녀오라고 권하고 있다. 


A씨는 "나보다 홑몸이 아닌 네가 더 힘들 텐데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라고 아내를 타일렀다. 


하지만 아내는 "아니다. 남자가 참으면 병이랬다. 도움을 못 주니까 나가서 놀다 와도 된다. 눈치 볼 필요 없다"라며 A씨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A씨는 아내에게 "알겠다"라고 전하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아내에게 받은 용돈으로 주꾸미 낚시를 다녀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낚시에 갔다 온 뒤에 잡은 주꾸미를 들고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그러라고 준 용돈이 아니다"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부부 사이에서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는 A씨는 "와이프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지킬 선은 지키고 신뢰하면서 사는 게 좋은 것 같은데도 저러니 머리가 아플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집이 흔치 않을 건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복잡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내가 이상한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다른 속사정이 있는 건 아닐까", "아내 임신했을 때 업소 다니는 남편은 아빠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