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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퍼거슨, 맨유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서 '지휘봉' 잡는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오는 5월 2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트레블 20주년 기념 자선 경기서 맨유 레전드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설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6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26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트레블(한 시즌 3관왕) 20주년 기념 자선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경기는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가 모여 치른다. 20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  


맨유의 감독은 퍼거슨이 맡을 예정이다. 퍼거슨 감독은 2013년 은퇴 이후 처음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 


인사이트맨유 공식 홈페이지


26년 동안 맨유의 감독으로 역임한 퍼거슨 감독은 레전드로 꼽히는 축구 감독이다. 


그에게 20년 전 1998-1999시즌은 매우 특별하다. 맨유를 이끌고 트레블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들어 올렸다. 


맨유의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잉글랜드에서 유일한 기록이며, 이 트레블로 퍼거슨 감독은 기사 작위(Knight Bachelor)를 받았다. 


인사이트맨유 공식 홈페이지


특히 19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아직도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경기 내내 뮌헨에 0-1로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는 '캄프 누의 기적'으로 불렸다. 


뮌헨과의 맞대결 성사에 퍼거슨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특별한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친숙한 얼굴들을 만날 좋은 기회며, 맨유 파운데이션을 도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라고 밝혔다.  

 

이날 모인 수익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운데이션에 기부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운데이션은 축구를 통해 청소년에게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