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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덜 뛸 생각 없어" 형아들 제치고 경기 뛰겠다고 선언한 이강인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Valencia CF'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 이강인은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발렌시아와 1군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사람들이 엄청난 기대를 했던 가운데, 주전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입지가 급격히 축소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임대 이적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강인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아직 17살에 불과한 이강인이지만, 형아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최근 前 발렌시아 선수이자 지금은 이강인의 에이전시 소속인 후안 산체스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방송 '라디오 인테레코노미아 발렌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지역지 엘데스마르케가 지난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산체스는 이강인이 서두르지 않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그는 이강인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산체스는 "현재는 이강인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라면서 "그는 한 명 이상의 몫을 하기 위해 싸울 것이며, 어리기 때문에 더 적게 뛰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발렌시아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모두 참가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것에 대비해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공산으로 보인다.


산체스는 "이강인은 언제든 뛸 준비가 됐다. 다만 어리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과거 많은 유망주가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섣불리 이적했다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조급하지 않은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인사이트Twitter 'Valencia CF'1


한편 후안 산체스는 발렌시아가 라리가 우승을 했던 2003-04시즌 멤버였다.


이강인은 내일(18일) 새벽 00시 15분에 열리는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경기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