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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잊지 않고 '82년째' 할머니 꽃다발 챙겨주는 사랑꾼 할아버지

97세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꽃다발을 준비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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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매년 2월 14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정성스레 꽃다발을 준비하는 97세 할아버지의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요쿠'(YouKu)에는 산둥성 린이시에서 촬영된 사랑 가득한 노부부 커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할아버지가 핑크색 장미로 가득한 꽃다발을 들고 할머니 앞에 나타났다.


홀로 장을 보러 나섰던 할아버지가 할머니 몰래 준비한 깜짝 밸런타인데이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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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건넨 꽃다발을 손에 든 할머니는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향기로운 꽃냄새를 맡았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손녀가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개한 것.


손녀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15살 때 처음 만난 할머니에게 푹 빠져 결혼에 성공했다.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할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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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2년이란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세상에서 할머니가 가장 예쁘고 좋다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 덕분에 할머니는 매일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할아버지가 정말 로맨틱하다", "두 분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는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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