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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쏟아진 눈 너무 좋아 동글동글 '눈뭉치' 만들어 노는 세젤귀 해달

소복이 쌓인 눈밭에서 동글동글한 눈뭉치를 만들어 소중히 껴안고 다니는 해달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Vancouver Aquarium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며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눈.


그런데 잃어버렸던 동심마저 다시 찾게 만드는 순백의 눈이 즐거운 것은 단지 사람만이 아니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밴쿠버커리어는 쏟아지는 눈으로 동글동글한 눈뭉치를 만든 해달의 귀여운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Vancouver Aquarium


캐나다 밴쿠버의 한 아쿠아리움에 사는 해달 6마리는 눈이 제법 많이 내리는 날을 기념해 사육장 밖으로 잠시 외출했다.


소복이 쌓인 눈밭을 본 해달들은 곧바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해달들은 저마다 차가운 눈을 마구 핥거나 몸을 비비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이 난 해달은 눈이 너무나 소중한 듯, 동글동글한 눈뭉치를 만들어 두 발로 꼭 감싸 안고 있었다.


인사이트Vancouver Aquarium


이처럼 한없이 순수한 해달들의 모습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단번에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뛰노는 것 같다", "눈 하나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쿠아리움은 눈을 너무나 좋아하는 해달들을 위해, 지난 14일 하트 모양의 간식을 눈밭에 뿌리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마련해주었다.


새하얀 눈밭에서 맛있는 간식까지 먹게 된 해달들은 해가 질 때까지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