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일하면서 애까지 보는데 '영상통화'로 잔소리하는 남편에 '설움' 폭발한 영애씨

인사이트tvN '막돼먹은 영애씨17'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이 일에 육아까지 힘들어 죽겠는데 이를 몰라주는 남편 때문에 설움이 폭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일하면서 아기를 돌보고 있던 영애(김현숙 분)를 남편 승준(이승준 분)이 닦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애는 밤 9시가 다 된 시간에 컴퓨터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때 옆에 있던 아들 헌이가 울기 시작했다.


영애는 "일하는 중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달랬지만 헌이의 울음은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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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막돼먹은 영애씨17'


결국 헌이를 안고 일을 하던 중 남편 승준에게 영상 통화가 걸려왔다.


승준은 "설마 헌이 안고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영애는 "일하는데 보채서요"라고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하지만 승준은 "안돼. 전자파가 아기들한테 얼마나 소름 끼치게 안 좋은데. 얼른 컴퓨터 꺼"라며 영애를 닦달했다.


그렇게 '워킹맘'인 영애는 육아, 일, 남편에게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인사이트tvN '막돼먹은 영애씨17'


이후 영애는 남편, 남편의 직장동료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남편과 동료들은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영애를 치켜세우며 자신의 부인과 비교했다.


남편 동료들은 "저희 와이프는 힘들다고 얼마나 징징대는지…", "옛날에는 4~5명씩 낳아서 키웠는데 산후 우울증은 오버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인사이트tvN '막돼먹은 영애씨17'


영애는 잠자코 듣고 있다가 "아니요. 저 육아 고수 아니고요. 비법도 없어요"라며 그동안 쌓아왔던 설움을 터트렸다.


영애는 "처음에는 애가 2시간에 한 번씩 깨서 젖 달라고 할 줄도 몰랐고, 하루에 기저귀를 열댓 번씩 갈아줘야 하는지도 몰랐다. 하루 종일 못 자고 못 먹고 젖 주고 똥 치우는 기계가 된 것 같아 한없이 우울한 날도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영애는 "애 너무 예쁘죠. 근데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보상되지 않네요"라며 헛헛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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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막돼먹은 영애씨17'


Naver TV '막돼먹은 영애씨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