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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진출한 제자 위해 한국까지 날아와 손 꼭 붙잡으며 안아준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여러 번의 기적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제자를 격려했다.

인사이트YouTube '씨브라더'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여러 번의 기적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제자를 격려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씨브라더'에는 응우옌 콩 프엉 인천 입단식에 참석한 박 감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주최 측은 박 감독에게 상석을 권했다.


인사이트YouTube '씨브라더'


그러나 박 감독은 제자의 입단식을 가릴까 우려해 단상 위 자리를 한사코 사양했다.


결국 주변에 앉아 입단식을 지켜보던 그는 기념 촬영을 할 때가 돼서야 단상 위에 올랐다. 이마저도 사진 촬영이 끝나자마자 단상을 내려갔다고.


그가 다시 단상 위에 오른 것은 꽁 프엉, 이영진 코치와 개인적인 사진을 찍을 때였다. 박 감독은 사진을 찍은 뒤 꽁 프엉의 손을 꼭 잡고 두드리며 격려했다.


인사이트YouTube '씨브라더'


한편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꽁 프엉이) 한국행을 저 때문에 결정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그는 다시 한번 꽁 프엉을 꼭 안고 한참이나 대화를 나누며 애틋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눴다.


YouTube '씨브라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