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어벤져스급 팔뚝’ 자랑한 경찰관의 훈훈한 ‘삽질’

via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곤경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긴급 출동한 '어벤져스 경찰관'의 듬직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에는 괴력을 발휘하며 훈훈한 '삽질'을 선보인 광주의 한 경찰관이 소개됐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광주의 한 도롯가 옆에 쌓아놨던 흙더미가 와르르 무너지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인부들이 삽으로 황급히 쌓아올리고 있었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 때문에 도로가 마비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인부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더운 날씨에다가 만만치 않은 무게의 흙더미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그때 현장을 지나던 한 경찰관이 흙더미가 무너진 곳으로 다가왔다.

 

인부들이 갑자기 등장한 경찰에 깜짝 놀라 허둥지둥대는 사이 선뜻 팔을 걷어부친 경찰관이 삽을 들고 흙을 퍼나르기 시작했다.

 

우람한 체격을 지닌 이 경찰관은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지 엄청난 팔뚝을 자랑했다. 

 

괴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흙더미에 막힌 도로를 뻥 뚫어준 경찰관은 인부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새도 없이 바람처럼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곤경에 처한 시민을 위해 인간 포크레인으로 변신한 경찰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역시 대한민국 경찰이 최고'라며 찬사를 보냈다.

 

오매매.. 어찌끄낭..#삽질하는_경찰관 팔뚝 좀 보소~~~지난 5일 어린이날.... 도로에 쏟아진 흙더미를 보고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던 우리의 #삽질_경찰관평소 쌓아둔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막힌곳을 시원하게 뚫어버리네요#힘자랑_불끈_으랏차차#포크레인_어디있나

Posted by 광주지방경찰청 on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