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travellerjun'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언제 먹어도 맛있는 국민 간식 떡볶이. 역 근처 포장마차나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파는 떡볶이 모두 맛있지만 역시 제일 맛있는 건 '엄마표 떡볶이'다.
떡, 계란, 어묵을 듬뿍 넣고 엄마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떡볶이는 입 안 가득 행복감을 선사한다.
요즘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떡볶이가 유행 중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엄마가 해준 떡볶이의 맛은 그리 자극적이지 않다.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콤해 기분 좋은 감칠맛을 선사하는 엄마표 떡볶이. 이와 꼭 닮은 맛을 자랑하는 분식집을 최근 한 먹방 BJ가 방문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Instagram 'travellerjun'
지난 12일 유튜브 '야식이' 채널에는 "뭐? 전 메뉴가 천원? 산더미처럼 쌓은 김밥...사장님이 놀라심"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먹방 BJ 야식이가 찾아간 곳은 바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분식집이다.
'옛날 떡볶이집'이라는 오래된 간판을 내건 이 분식집의 특별한 점은 전 메뉴가 '1천원'이라는 것.
떡볶이, 찹쌀순대, 어묵, 오징어 튀김, 꼬마김밥 등 모든 메뉴를 천원짜리 한 장이면 먹을 수 있다.
YouTube '야식이'
야식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싼 가격에 놀라움을 표하며 꼬마김밥, 순대, 떡볶이 등 여러 메뉴를 시켜 먹기 시작했다.
그를 한 번 더 놀라게 한 건 떡볶이의 맛이었다. 야식이는 "떡이 밀가루 떡인데도 쫄깃쫄깃하다. 정말 맛있다"며 "이 맛에 1천원밖에 안 한다니 정말 말이 안 된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해당 분식집을 실제로 방문해본 누리꾼들 역시 "가격이 싸다고 해서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엄마가 해준 떡볶이를 먹는 듯한 기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갑자기 엄마표 떡볶이가 그리운 날 길음역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자. 1천원에 당신이 그리워하는 그 맛을 맛보게 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