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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에 비행한 92세 참전 용사 할머니 (영상)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92세 조이 로프트하우스(Joy Lofthouse)가 70년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오른 사연이 전해졌다.

via BBC News /Youtube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92세 할머니가 70년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였던 여성 파일럿 조이 로프트하우스(Joy Lofthouse)가 수십 년만에 다시 비행한 사연을 전했다. 

 

영국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 사이런세스터(Cirencester) 출신의 조이는 1943년 항공 운송 보조 기관(Air Transport Auxiliary, 제 2차 세계 대전 때 항공기로 긴급 수송을 담당하던 영국 민간 조직)에 자원했다. 

 

조이는 "전쟁 중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via BBC 

 

이후 아카걸스(Attagirls, 여성 조종사 그룹)에 합류한 조이는 38종류의 항공기를 운행하며 비행 훈련을 받는 등 쉼 없이 활동했다. 

 

아카걸스는 극도로 나쁜 기상 조건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영국 여성 조종사(RAF)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via BBC

이후 전쟁이 끝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살던 조이는 지난 6일 70년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조이는 영국 잉글랜드 치체스터(Chichester)에 있는 볼트비 아카데미(Boultbee Flight Academy) 비행장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스핏 파이어(Spitfire, 영국 공군 전투기)에 올랐다.  

 

수십년만에 다시 비행기를 탄 조이는 크게 기뻐하며 오래 전 기억들을 떠올렸다. 

 

조이는 비행을 마친 후에도 "너무나 행복하고 젊어진 기분"이라며 한동안 비행기 곁을 떠나지 못했다고 한다.  

 

via BBC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