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E! Red Carpet & Award Shows'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막내 정국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내 형들의 칭찬 어린 눈빛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본 방송 전 레드카펫에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매체 'E! News'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리포터는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나서게 된 소감을 물으며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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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를 이곳에서 정말 많이 봤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방탄소년단의 팬은 정말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포터는 "전 세계 팬들이 국적, 언어와 관계없이 방탄소년단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RM은 리포터의 질문을 한국어로 해석한 뒤 막내 정국에게 대답할 기회를 넘겼다.
정국이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듯 되묻자 RM은 "네가 아까 준비한 거 하면 돼"라며 정국에게 신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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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국은 "저희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영어로 말했다.
정국의 양옆에 서 있던 지민과 제이홉은 외운 영어 문장을 열심히 말하는 정국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준비한 멘트를 실수 없이 말한 정국은 뿌듯한 듯 밝게 웃으며 대답을 마쳤다.
영어 대답을 미리 준비한 정국과 이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RM의 환상 콤비에 팬들은 "귀여워 미치겠다", "멘트까지 준비하는 정성 대박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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