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Cool 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 '극한직업'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진선규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Cool 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배우 진선규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진선규는 '극한직업'에서 선보인 짧은 헤어스타일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극 중 마형사의 헤어스타일은 래퍼 비와이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범죄도시'
진선규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에서 삭발 투혼을 감행해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번 '극한직업'에서 마형사 역을 맡은 진선규는 '범죄도시'에서와는 다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기 위해 다운펌에 도전했다.
그는 "가발도 생각했다가 이질감이 들었다"라며 "감독님이 '머리를 말가죽처럼 붙일 수 있냐'라고 물어보시길래 래퍼 비와이가 했던 머리가 생각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비와이처럼 보일 줄 알았는데 엄지손가락에 그림 그린 것처럼 됐다"라고 덧붙여 청취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극한직업'
진선규는 비와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2~3주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다운펌을 해야 했다.
나중에는 두피에 트러블까지 생겨 주위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가 안쓰러워했다는 후문이다.
남모를 아픔까지 감수하며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낸 진선규의 노력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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