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점수 땄네"···여자 사원이 칭찬받자 '뒷담화'하며 막말한 상사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 2'에서는 남자 직원의 차를 얻어탔다가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시달리게 된 인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 2' 속 사원들이 인턴을 향해 악성 루머를 퍼뜨리며 험담을 했다. 그중에는 '성희롱'성 발언도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tvN D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 2' 측은 4화 '더러운 소문의 주인공이 나라면?'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계부장(윤돈선 분)이 남자 인턴만 챙기는 모습에 화가 난 강윤주(민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평등한 대우를 참지 못했던 강윤주는 야근까지 하며 인턴 중간 과제를 준비해 1등을 차지했다.
강윤주는 실력을 입증했으니 상사들이 자신을 인정해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돌아오는 건 충격적인 말이었다.
"점수를 몸으로 땄나 보네"
탕비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남자 사원들은 강윤주가 야근 중 차과장의 차를 타고 지하철역에 갔던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사원들은 강윤주에 대해 "그 차과장이랑 사귄다는 걔?", "여자들 참 편하게 산다. 점수를 몸으로 땄나 보네"라고 루머를 퍼뜨리며 웃었다.
이어서 사원들은 "인턴이 그 정도 기획안 쓰기 쉽지 않지. 차과장같은 엘리트가 도와주면 모를까. 밤에 단둘이 말이야", "아무튼 여자는 몸이 무기야, 무기"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강윤주는 참지 못하고 사원들을 찾아갔다.
강윤주는 "저기요, 입 함부로 놀리시는데 말씀하시는 강윤주가 혹시 저예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씀을 상당히 함부로 하시네요. 듣는 귀 더러워지게"라며 화를 냈다.
그의 일침이 계속되던 중 계부장은 "강윤주씨 목소리 좀 낮추지? 뭐 잘한 게 있다고?"라며 강윤주를 말렸다.
계부장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강윤주에게 "윤주씨가 행실을 똑바로 안 하니까 이런 소문이 나는 거 아니야? 내가 진짜 다른 팀들 보기 창피스러워서 말이야"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강윤주는 다시 발끈했지만, 홍대리가 막아서는 탓에 일단락되고 말았다.
과연 업무능력만큼은 최고인 강윤주가 이 상황에서 무사히 인턴 생활을 마치고 계속 회사에 머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