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뒷자리 직원 '입냄새'가 비염인 저를 괴롭게 해 입에 페브리즈 먹이고 싶어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웬만한 냄새는 잘 맡지 못하는 비염 환자도 괴로움에 몸부리치게 하는 냄새가 있다면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이직하고 새로운 사무실에서 두 달째 지내고 있다는 '비염 환자' A씨는 그 냄새로 인한 괴로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몸에 페브리즈를 뿌려주고, 남은 거 먹여주고 싶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뒷자리 앉은 직원 입 냄새가 진짜 핵폐기물 급이다"라는 하소연이 담긴 글 하나가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보물섬'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술을 매일 마시는지 '술 냄새+입 냄새' 콜라보가 몰아치며 코를 공격한다"면서 "뒷자리 직원이 숨을 쉴 때마다 내 코를 부들부들 떨리게 한다"고 입을 열었다.


성격이 착하고 모난 구석이 없으며, 너털웃음을 잘 짓는 직원이어서 호감이 가지만 정말 냄새만큼은 어찌할 수가 없는 수준이어서 A씨도 마음이 암담하다고 한다.


"몸에서도 입 냄새가 날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악취가 심한 상태일지 짐작이 간다.


위와 장에 독소가 쌓일 대로 쌓이고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피부를 통해 냄새가 퍼져나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틈만 나면 후각이 마비되는 통에 A씨는 업무가 바빠도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사람도 너무 좋은 탓에 대놓고 말해주기도 힘들어서 더욱 골치가 썩어 간다.


A씨는 "이거 정말 디퓨저 같은 거라도 책상에 놓고 일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몸에 페브리즈를 뿌려주고, 남은 거 먹여주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냄새'는 묘하게 민감하고 생리적인 부분이어서 실제 냄새를 풍기는 사람에게 지적하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사람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


'담배+커피' 때문에 입 냄새가 심한 직원 혹은 학교 선·후배·친구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기 힘들다는 하소연을 이따금 접할 수 있다. 위나 장에서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대화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아임굿즈'


때로는 겨드랑이에서 전해져 오는 냄새 때문에 괴롭다는 사연도 올라오고는 한다.


하지만 이들 모두 "냄새난다고 지적을 못 하겠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민감하고, 지적받는 사람의 자존감이 떨어질까 봐 우려되기 때문이다.


냄새를 지적받지 않는다고 냄새 안 나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혹시 모르니, 당장 본인부터라도 냄새를 내는 사람은 아니지 의심해보고 철저히 관리하는 게 어떨까.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