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신한금융그룹, 창립한 이후 최대 순이익 3조 1,567억원 시현각 그룹사 설립 이후 최고 실적 실현…순이익 3조원대 재진입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조용병 회장이 이끄는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8년 4분기 순이익 5,133억원, 누적 순이익이 3조 1,56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 9,179억원) 대비로는 8.2% 증가한 실적이며, 4분기 손익은 전분기(8,478억원) 대비 39.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2,113억)로는 143% 증가한 실적이다.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원 신한(One Shinhan)' 협업체계를 통해 신한만의 차별성을 재확인 했다는 점이다.
신한은 중소기업 및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안정화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불어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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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4분기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순이자 마진이 전년대비 6bp 개선 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9.4% 성장했다.
또한 그룹의 해외 이자이익도 전년 대비 31.9% 성장하며 아시아리딩금융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그룹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탁부문과 금융상품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수수료 이익이 13.3% 증가하는 등 다방면의 실적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이러한 그룹의 본원적 이익 기반 성장과 더불어 '2020 SMART Project'의 핵심 분야인 글로벌 및 IB시장에서도 'One Shinhan'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극대화되며 뛰어난 성과를 창출했다.
은행의 글로벌 부문의 손익(3,215억원)은 전년 대비 865억원 증가하며 36.8% 성장했으며, 그룹의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4,791억원)도 1,761억원 증가하며 58.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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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날 결산 이사회에서는 2018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보다 150원 증가한 1,600원으로 결의했으며,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된다면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4%,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의 2018년 경영실적의 주요 특징은 첫째, 5년 연속 당기 순이익 증가세 시현을 통해 18년 누적 3조 1,567억원 달성, 그룹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의 2018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33억원이며, 누적 기준으로는 3조 1,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379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는 2011년 그룹 최대 실적 3.1조를 뛰어넘는 성과로 흔들림 없는 지속 가능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2020 SMART Project'를 지난 한해 'One Shinhan' 관점에서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그룹 이익의 성장기반을 넓히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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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One Shihan'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및 자본시장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확대 됐다. 글로벌 부문은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로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지속했다.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6.8% 성장하며 전년 대비 865억원 증가한 3,215억원을 기록했다.
셋째, 은행 가계/기업 부문의 고른 자산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며 그룹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은행의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분기 1.0%, 2분기 2.0%, 3분기 2.0%, 4분기 2.2%를 기록(연간 7.2%)하며 매분기 자산성장이 가속화 됐다.
부문별로 보면 연간 기준 가계대출은 7.5%, 기업대출은 6.9% 성장했으며,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자산이 9.5%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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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4분기 대출성장률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자산 운용과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순이자 마진은 전분기 대비 1bp 감소에 그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됐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6bp 증가한 1.62%를 기록함으로써 그룹의 견조한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어려운 대내외 영업환경에도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강점이 재확인됐다.
특히 금투, 생명,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사들의 고른 실적개선이 지속되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이 1조 507억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 26bp를 기록했으며,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과 적극적 비용통제가 지속되며 그룹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됐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26bp로 연간 경상 기준으로 그룹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bp 이내에서 하향 안정화 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자산 건선성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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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질적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 추진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병행한 결과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연중 지속적으로 개선되며(1분기-64bp, 2분기- 59bp, 3분기-55bp) 역대 최저 수준인 53bp까지 내려왔다.
신한은행의 대손비용률은 과거 5개년 평균 30bp 대비 크게 개선된 10bp,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45bp를 기록하며 그룹의 건전성 개선을 이끌었다.
끝으로 그룹 차원의 전략적 비용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판매관리비가 안정화 되기 시작했다.
2018년 그룹의 판관비는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며, 그룹과 신한은행의 CIR은 각각 47.5%, 47.3%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세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