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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솔로'인 아들 위해 직접 여대생들에게 '데이트 신청' 하러다닌 엄마

자신의 아들 사진을 들고 여대생들을 찾아가 중매를 시도한 엄마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owson University PD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도 홀로 지낼 아들 생각에 분통이 터진 엄마는 직접 아들의 데이트 상대를 구하러 나섰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아들과 데이트할 의향이 있는 여성을 직접 찾아나선 엄마의 다소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50대로 추정되는 익명의 여성은 근래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토슨 대학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성은 여대생들에게 자신의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혹시 우리 아들과 데이트를 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인사이트Towson University 


이처럼 여성에게 뜬금없이 같은 질문을 받았다는 여대생들의 불만이 점차 늘어나면서 학교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학교 측은 경비원들에게 "해당 여성을 교내에 들이지 말라"는 엄중한 공지를 내렸으며, CCTV 영상을 토대로 여성의 신원을 밝히고자 했다.


여성은 이곳 대학의 도서관과 예술의 전당을 자주 찾아오던 방문객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여성에게 이 같은 행위를 정지할 것을 요구했으나 형사 고발까지는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Towson University PD


현지 경찰청장 찰스 헤링(Charles Herring)은 학생들에게 보낸 전체 이메일을 통해 "최근 캠퍼스 내에서 아들과 데이트를 하라고 제의하는 여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성의 신원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제보 바란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여성이 밸런타인데이를 맞기 전 아들에게 짝을 찾아주기 위해 분주한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놨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사랑의 큐피드가 나타났다", "아들이 엄마에게 여자친구 한 번 소개해주지 않았나 보다", "아들이 이 학교에 다닌다면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