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kg 찌니 남자친구가 저와 섹스를 안 합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섹스. 연인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소위 일컫는 속궁합을 떠나 관계에 대한 가치관, 피임 방식, 관계 빈도 등에 대한 가치관이 맞아야 하고, 혹 그렇지 않다면 충분한 대화와 배려를 통해 서로 맞춰가야 사랑을 이어갈 수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의 바로 이 성관계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어느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와 요즘 잠자리 횟수가 부쩍 줄어들었다"고 털어놓으며 글을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남자친구를 처음 만나던 당시 A씨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상태였다. 본인의 원래 체중보다 10kg을 감량해 날씬해진 상태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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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남자친구는 저를 만나기 이전에 항상 날씬한 여자들만 만나왔더라"라며 과거에는 자신 또한 날씬했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연애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연애하는 동안 조금씩 살이 쪄 현재 A씨의 몸무게가 그때보다 정확히 다시 12kg이 늘었다는 것.


A씨는 "남자친구는 제가 기분 나쁠까 봐 살이 찌고 있을 때도 항상 '예쁘다'고 해 줬고, 그러다 보니 저도 자기 관리에 소홀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살이 쪄도 예쁘다는 A씨 남자친구의 말은 진심일까. A씨는 "살이 찔수록 관계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연애 초반에는 만날 때마다 관계를 가지고,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랑을 나눴던 이들 연인은 지금은 거의 플라토닉 러브 상태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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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남자친구에게 이 문제를 물어본 A씨. 남자친구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이상하게 요즘 성욕이 없다"는 말뿐이었다.


A씨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은데도 남자친구가 제 몸 때문에 흥분이 전혀 안 돼서 성욕이 없어진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람은 시각적인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성별을 떠나 연인의 체중이 갑자기 증가한다면 이전까지 상대에게 느꼈던 성적 매력이 줄어들 수 있음은 그래서 당연하다.


살이 찐 모습이건 빠진 모습이건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게 사랑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 물론이다. 


겉모습이 변했다고 해서 사랑이 식었다는 건 처음부터 그만큼의 애정이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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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번 숙고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살이 쪄가는 그 기간, 당신의 연인을 지치게 하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가령 연인 앞에서 너무 무절제하게 식욕, 식탐을 드러냈다거나 관리를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살이 쪘다며 투덜대기만 했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자.


상대는 당신의 살이 찐 몸 그 자체보다는 그러한 행동에 마음이 식었을 수도 있다.


또 관계가 오래돼서 자연스럽게 초반의 열정이 편안함과 익숙함으로 바뀐 것을 자신 탓으로 오해하고 있지 않은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같은 의견을 내놓으며 A씨의 사랑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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