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엄마가 결혼 전 '순결' 확인하자며 같이 병원에 가잡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오랜 기간 함께 했든, 불꽃같은 만남을 했든, 사랑하는 연인에게 '결혼'은 아름답기만 한 단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연인들이 사랑의 결실로 선택한 결혼 준비 중 이별을 맞이한다.


둘만 알콩달콩 살아가면 좋으련만 서로 다른 풍습을 가진 두 가족이 '인연'이 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결혼은 사랑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남자친구의 어머니이자 예비 시어머니의 등쌀에 결국 헤어짐을 선택해야 했던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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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살고 있는 익명의 여성은 최근 결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평생에 한 번 만날까 할 인연이라 여겼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여성은 도저히 예비 시어머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사연에 따르면 여성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한 후 서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상견례 날을 잡기로 했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던 결혼 준비는 얼마 지나지 않아 파탄이 나고 말았다.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여성에게 계속 부당한 요구를 해오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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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로 고가의 자동차와 결혼 지참금을 받고 싶다고 당당히 요구하는 한편 '처녀'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함께 산부인과를 갈 것을 강요했다.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지적당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여성은 "제 순결 문제는 어머니가 신경 쓰실 부분이 아닌 것 같다"며 "다시는 듣고 싶지 않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예비 시어머니는 되려 "네가 혹시 전염되는 성병에 걸린 건 아닌지 확인하려 했을 뿐"이라며 "미리 조심하는 것이 좋지 않겠니?"라고 되물었다.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이기에 이해하려 부단히 노력했던 여성은 끝내 참을성이 폭발해 "처녀를 그렇게 원한다면 유치원에 가서 찾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여성은 사연을 마무리하며 "어머니에게 쏘아붙이고 남자친구에게 계속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며 "이 사람이 아무리 믿음직스러워도 어머님을 생각하면 결혼은 무리인 것 같다. 그 집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 자신이 없어 이별을 택했다"며 씁쓸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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