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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총 15시간 오버워치 하면 장학금 280만원 주는 대학교가 있다"

게임만 잘해도 대학 입학은 물론 장학금까지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대학들이 있다.

인사이트페이커 이상혁 / YouTube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맨날 게임만 해서 대학 가겠어?"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늘 따라붙는 잔소리 중 하나다.


그런데 게임만 잘해도 대학 입학은 물론 장학금까지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대학들이 있다.


최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e-스포츠 학과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관련 장학금을 수여하는 곳도 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UCI)는 지난 2016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또 오버워치 종목까지 추가되면서 학생들은 게임 시즌 중 연습, 팀 미팅, 경기 출전 등 일주일에 15~20시간 활동하는 조건으로 2,500달러(한화 약 28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동부의 해리스버그 대학(HARRISBUR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은 지난해 가을 학기부터 e-스포츠를 학교의 공식 스포츠 종목으로 선정하고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도 게임 분야에 수만 달러의 장학금을 건 학교가 있다. 바로 콩코르디아 대학교(Concordia University)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콩코르디아 대학교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게임 분야에 총 1만8천 달러(한화 약 2천만 원) 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내에는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높이 사 게임 관련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교가 30곳 이상에 이른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연세대학교가 국내 4년제 종합대학 최초로 'e-스포츠 전공학과'를 개설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 등은 알려진 바 없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도 '게임 장학금' 생겼으면 좋겠다", "나도 장학생 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