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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원하던 여친이 제가 사용한 콘돔을 몰래 가져갔습니다"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사용한 콘돔을 몰래 챙긴 여자친구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조언을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여자친구가 제 동의 없이 정액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이젠 어떡하죠?"


지난 11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콘돔을 훔쳤다"는 한 남성의 고민 글이 게재됐다.


미국 뉴욕주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여자친구와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지며 행복한 연애를 하던 중 큰 고민이 생겼다고 밝혔다. 


문제가 일어났던 그날 성관계를 마친 후 남성은 화장실을 찾았다. 그때 여자친구는 문밖에서 이상한 질문을 해왔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느냐? 대변을 보고 있느냐?"고 황당한 질문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들은 남성은 여성의 질문을 이상하다고 느끼며 화장실을 조용히 빠져나왔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남성은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그 자리에서 몸이 굳고 말았다.


그녀는 남성 몰래 콘돔 속에 있는 정액을 자신의 질 안에 넣고 있었다.


자신을 속이고 임신을 시도한 여자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낀 남성은 여성에게 달려들어 콘돔을 회수하려 들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소리를 지르며 남성을 밀어냈고, 남성은 끝내 콘돔을 챙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이 사연을 전하며 "여자친구가 내 동의 없이 정자를 훔쳤다. 여자친구를 고소할 수 있느냐?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와 같은 질문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워 하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기술한 문서를 작성해 가지고 있으라"고 전했다.


이어 "혹시라도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친자 확인을 해서 당신의 아이라는 걸 확인한 뒤에 변호사를 선임해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2005년 애인의 몰래 정자를 훔쳐 임신한 여성에게 '정신적 피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