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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2개만 배달해주세요"란 여성 말에 데이트 폭력 눈치챈 경찰

여성이 짜장면을 배달해달라는 질문은 사실 데이트폭력 신고였다.

인사이트KBS Joy '코인법률방 시즌2'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짜장면을 배달해 달라"는 전화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경찰의 모습이 감동을 준다.


최근 KBS Joy '코인법률방 시즌2'에서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구한 경찰의 모습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음성파일은 경찰이 한 여성에게서 신고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그런데 이 여성은 경찰에게 구해달라는 말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KBS Joy '코인법률방 시즌2'


여성은 그 대신에 "XX역 근처에 잇는 모텔이다. 짜장면 2개만 가져다 달라"며 떠는 듯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경찰은 "짜장면이요?"라며 어리둥절해 하다가 이내 여성이 위험에 처했다는 걸 눈치챘다.


경찰이 "혹시 남자친구에게 맞았느냐?"고 묻자 여성은 "네"라며 답했다. 


여성은 "옆에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긍정했다.


인사이트KBS Joy '코인법률방 시즌2'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면 남자친구에게 추가적인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 짜장면을 배달해 달라고 말을 둘러댔던 것이다.


경찰은 마지막까지 여성을 안심시키기 위해 "짜장면 빨리 가져다 드린다고 하라"고 전하고 통화를 끝냈고, 사건의 피해자는 구조될 수 있었다.


이 전화 통화를 들은 MC 송은이와 변호사들은 "사실 경찰분들이 누구보다 빠르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는다"며 경찰의 대응 방법을 칭찬했다.


YouTube '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