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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걷는’ 스카이워크,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등장

부산 서구는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6월에 거북섬 인근 바다에 길이 104m, 폭 2.3m의 해상 산책로인 스카이워크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다음달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 오면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부산 서구는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6월에 거북섬 인근 바다에 길이 104m, 폭 2.3m의 해상 산책로인 스카이워크를 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수면에서 5.5∼8m 높이로 설치되는 스카이워크는 방문객에게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 해상에서 송도해수욕장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송도의 명물이 또다른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수강판과 강화유리로 만든 스카이워크는 발아래로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다. 

서구는 올해 등대 구간 스카이워크에 이어 내년에 192m를 추가로 설치해 거북섬을 도는 300m 길이의 바다 산책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현재 해상산책로 이름을 공모하고 있다"며 "산책로가 완성되면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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