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활약 중인 중식 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축농증 수술 이후 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창렬이 "셰프님이 26살에 축농증 수술을 받은 이후로 냄새를 못맡게 됐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이연복 셰프는 말을 이어갔다.
그는 "대만 대사관에서 일할 때였다. 대만 대사가 1년에 한번씩 자기 나라로 들어가는데 내 코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같이 들어가자고 했다"며 "그땐 대만 의료 기술이 한국보다 나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대수술을 했다. 수술한 뒤부터 냄새가 안나더라. 지금도 아예 못 맡는다"고 밝혔다.
이연복 셰프의 말을 들은 김창렬은 "어떻게 냄새를 하나도 못 맡는데 요리를 잘 하실 수가 있냐. 맛을 어떻게 보시냐"며 "가장 불편한게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연복 셰프는 "냄새를 못 맡다보니 일을 할 때 (가장 불편하다). 뭐가 탔다거나 신선한 재료 같은 게 안들어 오면 냄새로 캐치해야 되는데 잘 캐치 못해서 무조건 보조는 냄새 잘 맡는 친구를 한두명 채용한다"며 "특히 가스 냄새나 이런 걸 잘 캐치해야 되기 때문에 퇴근할 때 가스는 철저히 체크한다"고 전했다.